소소한 일상2017. 10. 7. 22:52

20대 아직 학생이고... 아끼고 모아야하는데 어떻게 돈 쓸곳만 늘어난다.

언제부턴가 정수리쪽에 숱이 줄어드는게 그냥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더니 어머니가 저보다 더 난리. 성화에 못이겨 결국 평소 가던 피부과 선생님께 머리도 좀 봐달라고 했다. 20대 중반에 진심 걸어다니는 종합병원.. 운동도 꾸준히 하고 관리를 해야하는데 ㅠ 게을러서.

머리를 확대경으로 찍어보더니 선생님께서 아직 탈모는 아니다. 탈모이려면 모공마다 나온 머리카락 개수와 두께가 균일하지 않아야하는데 아직은 지켜봐도 된다고 했다. 그래도 걱정되면 머리카락이 균일하지 못하고 가는곳이 있으니 약을 처방해주겠다 하셨고 처방을 받아왔다.

탈모를 예방하려고 프로페시아를 하루 한알씩 먹는 사람도 있다는 기사도 보았는데... 예방약으로 프로페시아를 한알씩 먹기는 금전적으로 부담이 많이 될꺼 같다.

흠.... 발모제 프로페시아의 성분은 피나스테리드라는 물질 1mg

약값이 어마어마하다. 이 위에 1달치 24개가... 59450원... 비급여. 1달치가 저정도인데.. 3개월이상은 꾸준히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저도 끊을수 없는 고정비가 나가게 생겼다. 의사선생님이 국산카피약도 있다고 하셨지만 예전에 카피연고가 성분은 똑같았지만 질이 원본이랑 달랐던 경험을 해보아서 오리지날이 좋겠지하고 오리지날로 먹고 있다. 이번달 두달차 시작인데 한달 6만원정도는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적은 금액은 아니다. 조금더 지켜보고 국산 카피약으로 갈아타든지 해야겠다. 조금 검색해보니 종로에 보령약국에서는 카피약 3달치를 프로페시아 한달치보다 낮은 금액에 구할수 있다고 한다.


프로페시아 카피약은 색깔까지도 비슷하게 만들었다. 갈색 진짜... 쪼그만거 하나가 엄청 비싼거 보면 왜 제약바이오 주식이 유망하다고 하는지 알꺼 같다. 환자입장에서는 몸에 싸다고 안좋은거 쓸수도 없는 망정.


소소한 일상이라고 만든 카테고리에 발모제 포스팅으로 개시할 줄은 몰랐다. 이제 내 소식들도 조금씩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Posted by 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