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2017. 10. 9. 00:55

아버지 일 도와드리러 갔다가 휘경동에서 찍은 노을


나도 이제 먼가 이루고 해낼 나이가 되었는데 뒤쳐지는 것 같다. 마음을 다잡고 진짜 열심히 한번 공부해보아야 겠다. 

막연하게 말레이시아에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나서부터는 해외에서 지내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갈수만 있다면야 국내기업보다 복지가 잘 되어있는 외국계기업에 가고 싶은데 그러기위해서는 진짜 외국어능력을 위해 절대적으로 노력해야할 것 같다. 사람이 목표가 없으면 늘어지게 된다고 내가 흥미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진짜 목표가 아니게 될까 두렵다. 전에 투자자문사 이사님과 이야기하면서 이사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다. 똑같은 시간이 있는데 각자 노력하는 것이 다르고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것을 보면 니가 좋아하는 것은 이것이 아닐수 있다고. 너랑 똑같은 관심사를 가진 다른 사람은 너보다 더 노력하고 목숨걸고 공부하고 있지 않냐고. 당시에는 나는 부인했던 것 같다.


내가 처음으로 흥미를 가지고 과목을 선택하고 좋아했고 그래서 이쪽 분야 지식을 쌓으려고 했는데 이사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당시에는 '나에 대해 무엇을 안다고 그렇게 말을 하지?' 라는 생각이 먼저들었다. 사실 그렇게 치열한 공부노력은 아니었던것 같다. 이거 아니면 안되가 아니고 이렇게 공부하면 어떻게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었다. 이사님이 말씀이 맞을지도 모른다. 나에게 맞는 다른 무엇인가가 있을지도. 무엇인가 하나 잡고 열성을 다해 이룰만한 목표가 필요한 때인것 같다.

Posted by 존사장